주행한계 수명 테스트서 경쟁제품 압도
“마모된 상태에서도 최적 성능 발휘”
벨벳 질감 마감 적용… 타이어 디자인 차별화
강력한 접지력·젖은 노면 제동 성능 개선
미쉐린코리아는 28일 파일롯 시리즈 최신작인 ‘파일롯 스포츠5(MICHELIN Pilot Sport 5)’를 선보였다. 다음 달 초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5는 스포츠카와 고성능 세단을 위한 여름용 타이어로 개발됐다. 역동적인 성능과 우수한 주행거리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특히 미쉐린은 스포츠 타이어 주요 경쟁제품과 비교해 주행거리가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마모된 상태에서도 고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졌다고 한다. 실제로 평가기관(DEKRA)에 의뢰해 스포츠 타이어 주행한계 수명을 테스트한 결과 파일롯 스포츠5가 경쟁제품을 압도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미쉐린 측은 전했다.
미쉐린에 따르면 파일롯 스포츠5에는 모터스포츠에서 입증된 다이내믹리스폰스 기술(Dynamic Response Technology)이 적용돼 코너 구간에서 정밀하고 우수한 반응성을 제공한다. 아라미드와 나일론 소재가 조합된 하이브리드벨트 층은 우수한 강도와 함께 최적 제어력을 보장해 운전 재미를 극대화한다.
제동 성능도 강화했다.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 모두 우수한 접지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듀얼 스포츠 트레드 디자인을 도입해 안쪽 부분은 젖은 노면에서, 바깥쪽 트레드 블록은 마른 노면에서 강력한 제동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타이어 외관 디자인도 눈여겨 볼만하다. 딥 블랙 벨벳 질감으로 표면을 마감했다. 만져보면 벨벳 소재 감촉이 느껴져 고급스럽다. 천편일률적인 타이어 디자인에 차별화 요소를 도입한 것이다. 디자인적으로 차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실제로 파일롯 스포츠5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어워드에서 ‘컨템포러리 굿 디자인 상’을 받기도 했다.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5는 17인치부터 21인치까지 37개 규격으로 국내 출시된다.
미쉐린코리아 관계자는 “파일롯 스포츠5는 다이내믹한 주행을 즐기는 운전자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브랜드 기술력이 집약된 스포츠 타이어”라며 “퍼포먼스는 물론 긴 주행거리를 구현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면서 사용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