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차로 MLB 최고 마무리 반열에 2018년 사상 첫 8타자 8K 세이브 2019년엔 개인최다 37세이브 기록
밀워키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왼쪽)가 28일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팀 승리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기록한 뒤 포수 오마르 나르바에스와 악수하고 있다. 피츠버그=AP 뉴시스
‘10경기 10세이브 평균자책점 0.’
미국프로야구 밀워키의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28)가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헤이더는 28일 피츠버그와의 방문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기록했다. 첫 타자 키브라이언 헤이스를 포함해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고 올 시즌 가장 먼저 1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왼손 투수인 헤이더는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이듬해부터 마무리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18년에는 2와 3분의 2이닝 동안 아웃카운트 8개를 모두 삼진으로 기록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세이브가 메이저리그 공식 기록이 된 1969년 이후 3이닝 이하 투구로 삼진 8개를 잡아내는 동시에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채운 건 헤이더가 처음이었다. 데뷔 이후 28일까지 291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진 497개를 잡아냈다. 헤이더는 내셔널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에게 주는 ‘트레버 호프먼 상’을 3차례(2018, 2019, 2021년) 받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클로저다. 헤이더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는 2019시즌에 기록한 37세이브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