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9일 “24시간 깨어 있는 경기, ‘24시간 031’의 자세로 발로 뛰겠다”며 ‘24시간 031’이라는 실행캐치프레이즈를 중심으로 ‘경기특별도 9대 비전’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경제수도 경기도를 서울보다 나은 경기로 만들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24시간 031’에서 ‘24시간’은 24시간 어린이 전문병원·어린이집, 24시간 광역버스, 24시간 민원실 등을 통한 ‘24시간 깨어 있는 경기도’, ‘031’은 ▲경기도민 불편·부담 ‘제로(0)’ ▲경기도 어디서나 30분 내 서울 접근 교통 개선 ▲좋은 일(1)자리 넘쳐나는 경기도를 뜻한다.
이어 “이제 경기도민에게는 진정으로 ‘경기도’의 이익을 지키는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민주당 정부에서 받은 경기도의 불공정한 대우, 제 자리로 돌려놓겠다”라고 다짐했다.
김 후보가 제시한 9가지 비전은 ▲서울특별시 위상 뛰어넘는 ‘경기특별도’ 만들기 ▲1기 신도시 재건축마스터플랜 추진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경기도 ▲교육 격차 해소 등 ‘경기 교육 레벨업’ ▲청년 꿈 지원 ‘경기 드림업’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국제공항 추진 ▲경기도 혈세지킴이 ▲경기북부 산업·일자리 혁신 등이다.
김 후보는 “라데팡스형 친환경 미래도시, 첨단산업 육성, 글로벌 테마도시 조성 등 3대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잘사는 경기, 테마경기로 탈바꿈시키겠다. 경기특별도의 위상에 맞게 경기남·북도 부지사를 따로 임명해 지역 특색에 맞는 도정을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도 이야기가 겹겹이 싸인 중첩규제로 인해 나왔다고 생각한다. 규제 완화를 통해 문제의 본질을 먼저 해결한 뒤 그래도 주민들께서 분도가 필요하다고 하면 그때 의견수렴을 하겠다”라고 분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또 “GTX A, B, C 최대한 빨리 완공하고 D, E, F 신설하겠다. 특히 GTX-D는 김포와 부천을 지나 서울 강남을 거쳐 하남과 팔당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전철 연장과 광역버스 노선 증설, 일산대교 무료화도 해내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끝으로 “집권여당 후보로서, 경기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가져오겠다. ‘경기특별도’에는 미래를 함께할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젊고 파이팅 넘치는 김은혜, 언제 어디서든 도민과 함께 하는 김은혜가 잘 사는 경기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수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