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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태우다 산림 720㏊ 잿더미…산불 원인 제공 50대 검찰 송치

입력 | 2022-04-29 19:13:00

강한 바람에 확산하는 강원 양구 산불.(뉴스1 DB)


지난 10~12일 강원 양구 대형산불의 원인을 제공한 혐의(산림보호법 위반)를 받는 5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당시 산불은 이 남성이 낙엽을 태우다 불길이 산으로 번지면서 발생했다.

29일 양구군 등에 따르면 산림특별사법경찰은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50대 주민 A씨를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이달 10일 오후 3시40분쯤 양구읍 송청리 일대에서 낙엽을 모아 소각통 없이 불을 붙였다가 불씨가 산으로 옮겨붙으면서 대형 산불로 번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산불로 양구읍 송청리와 죽곡리, 황간리, 송우리 등 8개리 720㏊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축구장의 1000배가 넘는 면적을 태운 산불은 발생한지 약 41시간 만인 12일 오전에 진화됐다.

(강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