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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 송영길-오세훈 맞붙는다

입력 | 2022-04-29 20:05:00

민주 전북도지사 후보에는 김관영




더불어민주당의 6·1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송영길 전 대표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송 전 대표는 일찌감치 국민의힘 공천을 확정지은 오세훈 시장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민주당 이학영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9일 “서울시장 국민여론조사 결과 송 전 대표가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송 전 대표와 김진애 전 의원이 참여했는데 민주당은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당초 송 전 대표는 당 지도부와 전략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배제 조치까지 받았지만 극심한 논란 끝에 경선에 참여했고 결국 승리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차별을 없애겠다”며 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하는 등 오 시장과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는 “돌고 돌아 극심한 내부 상처만 남기고 송 전 대표가 후보로 결정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당 지도부가 새로운 후보를 찾지도 못하면서 온갖 갈등만 키웠다”며 “송 전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누구를 후보로 낼지 당 지도부에게 또 숙제가 주어졌다”고 했다.

이날 치러진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 결선에서는 김관영 전 의원이 재선의 안호영 의원을 제치고 승리했다. 전북도지사 경선 역시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 전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재선의 김윤덕, 안 의원을 연이어 제치며 전북도지사 후보 자리를 확정지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