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구소련식 T-72 탱크 200대 이상을 보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폴란드 관리 4명를 인용해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의 동부 전투 격퇴를 지원하기 위해 최소 240대 T-72 탱크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2개 여단을 구성할 수 있는 규모다.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동부 쪽 침공에 집중하는 가운데 탱크 등은 최근 몇 주 간 육로를 통해 전달됐다.
한 폴란드 고위 관리는 “우크라이나가 폴란드에 요구한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얻었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유럽연합(EU) 내에서 우크라이나의 주요 후원자가 됐다고 WSJ는 평가했다.
폴란드는 탱크를 지원한 유일한 나라는 아니지만, 다른 서방 국가들보다 훨씬 더 많은 자금을 지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