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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요금 한달만에 또 인상…내달부터 月2450원↑

입력 | 2022-04-30 03:00:00

4월 3% 이어 2달 연속 인상




다음 달 1일부터 가구당 평균 도시가스 요금이 월 2450원 오른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부터 일반 가정과 자영업자가 사용하는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8.4∼9.4% 인상한다고 밝혔다.

주택용은 MJ(메가줄·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4.6543원에서 15.8810원으로 8.4% 오른다. 영업용1(음식점업, 숙박업 등)과 영업용2(목욕탕, 폐기물처리장 등)는 각각 8.7%, 9.4% 인상된다. 서울 기준으로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2만9300원에서 3만1750원으로 오를 것으로 추산된다.

도시가스 요금은 ‘원료비’인 기준원료비와 정산단가에 ‘도·소매 공급비’를 더해 정한다. 이 중 이번에 정산단가가 MJ당 약 1.23원 올라 요금이 인상됐다. 지난해 말 한국가스공사는 정산단가를 올해 5, 7, 10월 단계적으로 올리기로 했다.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4월에도 기준원료비 조정으로 3.0% 인상됐다. 가스 요금이 한 달 만에 다시 오르는 것이다.



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