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2022.4.29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5월1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인선을 발표할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30일 대통령실 인선과 새 정부 국정과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 등에 대한 비공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충청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서울로 올라왔다.
새 정부의 대통령실은 문재인 정권의 ‘3실장-8수석’ 체제를 개편해 2실(비서실·국가안보실)-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사회수석에는 강승규 전 의원이 거명된다. 윤 당선인 측이 시민사회수석실의 기능 강화를 예고한 바 있어 국민통합, 시민소통, 종교·다문화, 국민제안, 디지털소통 등 5명의 비서관을 배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 29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대통령(당선인)께서 180석을 갖고 입법 전횡과 헌법 일탈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을 좀 더 설득하고 설명하는 부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보실장에는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이 내정됐으며, 산하 1차장에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2차장에는 신인호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 비서관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대통령 경호실장에는 김용현 전 합참작전본부장, 대변인으로는 강인선 당선인 외신대변인의 내정이 유력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