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민간인 학살을 자행한 것으로 지목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부차 근처에서 남성 시신 3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은 성명에서 “전날 부차 지구에서 3명의 남자 시신을 묻힌 구덩이가 발견됐다”면서 “손이 묶이고 눈이 천으로 가려졌으며 일부는 재갈이 물려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신 여러 부분에 총상이 있을 뿐 아니라 고문 흔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키이우 경찰은 이날 학살된 사람의 수가 총 1202명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