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尹선거대책본부 전략기획실장
2021년 2월 21일 부산 수영구 부산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3차 맞수토론’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는 박민식 경선후보.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보좌역인 박민식 전 의원은 6·1 지방선거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의 뜻을 1일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국회에는 만고의 악법인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되돌리고, 입법 폭주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전문성과 추진력, 돌파력을 갖춘 해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른바 자신을 ‘불도저 검사’라고 강조한 박 전 의원은 “’대장동 게이트’의 진상을 밝혀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에서 비롯된 불법과 불명예를 지워 분당의 명예를 회복하고, 범죄자들의 비리를 심판해 대장동 일당과 결탁한 부패 세력을 깨끗하게 일소하겠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재직 기간 국정원 도청사건 주임검사 등을 맡아 전직 국정원장 2명을 구속시킨 바 있다.
박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만들어낸 책임감으로,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야 하는 사명감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선거 승리로 정권교체의 마침표를 찍어 윤석열 정부를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윤 당선인의 후보 시절 선거 캠프에 합류해 선거대책본부 전략기획실장으로 지냈다.
다만 분당갑의 경우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출마설도 거론되는 곳으로 향후 공천 향배가 주목된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