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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8호골…차범근 넘어 한국인 유럽 한 시즌 최다 골 기록 썼다

입력 | 2022-05-01 23:37:0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리그 18호골을 작렬, 차범근을 넘어 한국인 유럽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썼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의 2021-22 EPL 35라운드에서 후반 15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17분 현재 2-0으로 앞서 있다.


손흥민은 초반부터 몸이 가벼웠다. 전반 22분 코너킥(구석차기)으로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왔던 손흥민은 이후에도 케인과 절묘한 호흡을 맞추며 레스터를 공략했다.


1-0 리드와 함께 시작한 후반전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5분 데얀 클루셉스키가 레스터 수비진을 흔들자 손흥민이 쇄도, 침착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18호골을 기록, 지난 시즌 자신이 세웠던 17골과 1985-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었던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이 갖고 있던 17골 기록을 모두 넘어섰다.

이제 손흥민은 역대 한국인 유럽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과 개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아울러 손흥민은 32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 3골을 넣은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골을 기록했다. 또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22골도 4골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