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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검찰총장 “조사 중인 러군 전쟁범죄 9000건 넘어”

입력 | 2022-05-01 23:40:00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저저른 새로운 전쟁 범죄를 조사 중이라며 러시아군과 관련된 전쟁 범죄는 9158건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이날 “우리는 이미 특정 전범들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예를 들어 키이우 지역에 전범 15명이 있고 부차에서는 10명이 있다. 우리는 고문, 강간, 약탈에 대해 그들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검찰은 지난주 키이우 외곽 도시 부차에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 용의자라며 러시아군 10명의 얼굴을 공개했다.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부차 민간인 학살 희생자 일부 시신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DNA 샘플이 수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행이도 우리는 매일 새로운 사건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고 있다”며 “민간인의 죽음, 폭격, 점령지 등에서 벌어진 시민들과 어린이들에 대한 추방”이라고 설명했다.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키이우, 체르니히우 그리고 수미 지역에서 벌어진 전쟁 범죄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베네딕토바 총장은 “우크라이나는 전쟁 범죄 조사에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고 있다”며 “프랑스와 슬로바키아 전문가들이 조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리투아니아 전문가들도 곧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