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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와 3골 차’ 손흥민 “득점왕은 꿈…챔스 뛰고 싶어”

입력 | 2022-05-02 08:06:00


멀티골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랭킹 단독 2위로 올라선 손흥민(30·토트넘)이 득점왕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레스터시티와의 2021~2022시즌 EPL 3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2골 1도움을 기록,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기회가 온다면 항상 골을 넣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득점왕은 항상 꿈이었다”면서 “하지만 팀의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기 전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7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득점 공동 2위였던 손흥민은 멀티골로 단독 2위가 됐다.

멀어졌던 득점 선두인 모하메드 살라(22골·리버풀)와의 격차도 3골로 좁혀졌다.

시즌 잔여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의 역전 득점왕 가능성이 다시 커졌다.

손흥민은 “골을 넣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고, 항상 골을 넣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혼자서는 득점할 수 없고 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한 토트넘은 승점 61(19승4무11패)을 기록, 웨스트햄을 2-1로 누른 아스널(승점 63)에 이어 리그 5위를 유지했다.

EPL은 리그 4위까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는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고 싶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후반 34분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환상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슈팅을 때리는 순간 공이 날아가는 궤적을 봤고, 득점으로 연결돼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팀이 승점 3점을 얻은 게 더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