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서 민주당 완전 박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수완박 vs 부패완판‘ 범국민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우리도 예전에 의석 수로 힘자랑하다 망해봐서 잘 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강행에 대한 후폭풍을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다수당 폭거라고 울부짖던 열린우리당 의원들도 이제는 3~4선을 하지 않았나”라며 “민주당의 폭거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며 이번 지방선거가 그 첫 심판의 장”이라고 했다.
이어 “5년 만에 정권을 내준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려 하고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본인들이 강행처리한) 임대차 3법, 중대재해법, 공수처법,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나? 이를 모두 합한 것보다 더한 민심의 분노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덮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들은 검찰에 라임옵티머스,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울산선거시장개입 의혹을 풀어달라고 하고 있다”면서 “곧 검수완박이 민주당이 살아남기 위한 궁여지책이었음이 백일하에 드러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선대위원장으로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공동으로 선임됐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