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GC녹십자, 고지혈증·고혈압 치료 3제 복합제 시장 출사표… 신제품 ‘로제텔’ 출시

입력 | 2022-05-02 09:58:00

국내 3제 복합제 시장 경쟁 심화
‘로수바스타틴, 에제미티브, 텔미사르탄’ 복합제
3제 이어 4제 복합제 시장 진입 초읽기




GC녹십자가 3제 복합제로 고지혈증·고혈압 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GC녹십자는 고지혈증·고혈압 치료 3제 복합제 ‘로제텔’을 정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로제텔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미티브, 텔미사르탄 등 성분을 담은 3제 복합제다.

비슷한 3제 복합제로 한미약품 아모잘탄큐(로수바스타틴, 로사르탄, 암로디핀)와 일동제약 텔로스톱플러스(로수바스타틴, 텔마사르탄, 암로디핀), 대웅제약 올로맥스(로스바스타틴, 암로디핀, 올메사르탄) 등이 있다. GC녹십자까지 출사표를 던지면서 국내 고지혈증 치료 3제 복합제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로수바스타틴은 동맥 경화를 유발하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감소시키고 에제미티브는 콜레스테롤이 소장으로 흡수되는 것을 억제해 혈중 LDL-C를 낮춘다고 GC녹십자는 설명했다. 텔미사르탄은 혈압 강하 효과를 24시간 이상 지속시켜 안정적인 혈압 조절에 기여한다.

GC녹십자에 따르면 로제텔은 임상 시험에서 대조군인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투여군이나 텔미사르탄 투여군보다 지질 수치 개선 및 혈압 강하에서 우월한 효능을 입증했다. 고지혈증·고혈압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량은 40/5/10mg(텔미사르탄,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 40/10/10mg, 80/5/10mg, 80/10/10mg 등 4종으로 선보였다. 하루 1회 1정을 식사와 관계없이 물과 함께 복용하면 된다.

GC녹십자는 로제텔 출시를 통해 고지혈증 치료제 다비듀오와 아젯듀오, 네오아토, 고혈압 치료제 네오칸데, 칸데디핀, 고지혈증·고혈압 복합제 로타칸 등 강력한 대사증후군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고지혈증·고혈압 4제 복합제 ‘로제텔핀(로수바스타틴, 에제미티브, 텔미사르탄, 암로디핀)’에 대한 허가를 신청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로제텔의 우수한 제품력과 단일제 투여 대비 경제적인 약가로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