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한 뒤 엘리베이터에 오르고 있다. 2022.4.22/뉴스1
자녀 의대 편입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청문회에서 답변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청문회까지 사퇴 없이 간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충정로사옥에서 기자들을 만나 ‘마지막으로 자녀 의혹과 관련해 한 말씀만 해달라’는 말에 “청문회에서 뵙겠다”고 말했다.
청문회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소명할지에는 “정책적으로 말씀드릴 것”이라며 “열심히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 병원 부원장·원장 재직 시절 자녀들이 경북대의대에 편입해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된다. 아들은 현역 판정 5년 후 신체검사에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아 병역 논란도 일었다. 최근에는 자신의 논문 관련해도 표절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정 후보자의 청문회는 오는 3일 열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