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도 동시 체험
예약 후 방문하면 전문 컨설턴트 투어 프로그램도
삼성전자가 럭셔리 빌트인 가전 ‘데이코’(Dacor)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데이코 하우스’를 새 단장해 3일 문을 연다. 2019년 5월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본점에 처음 선보인 데이코 하우스는 올해 데이코와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탈바꿈했다.
데이코 하우스 4층에 마련된 ‘데이코 존’에는 불탑과 보피 등 명품 주방가구와 데이코 가전이 하나로 어우러진 빌트인 가전이 소개된다. 1도어 형태의 컬럼 냉장고와 상부 냉장실 문이 양쪽으로 열리는 T타입 냉장고, 인덕션, 후드, 오븐, 식기세척기까지 전 제품이 실제 집처럼 꾸며진 공간 속에 배치돼 있다. 컬럼냉장고는 냉장·냉동·와인·김치의 4가지 모듈 중 선택할 수 있고 김치냉장고는 럭셔리 빌트인 가전 브랜드 중 유일하게 데이코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인덕션은 ‘콰트로 플렉스 존’이 있어 넓은 그릴팬이나 작은 밀크팬 등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조리기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인덕션과 함께 사용하는 후드는 블루투스로 연결돼 자동으로 작동된다. 이 외에도 오븐과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제품도 전시된다.
5층에 마련된 인피니트 존은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 씨와 협업해 꾸며졌다. 문 디자이너는 아침과 저녁을 모티브로 공간과 시간의 연결을 구현한 ‘블렌디드 플로어’를 콘셉트로 삼았다. 아침의 고요함을 연상시키는 ‘모닝 캄’과 저녁이 주는 편안함을 적용한 ‘이브닝 칠’의 두 가지 테마, 4가지 코너로 구성된다.
삼성전자는 국내 프리미엄 주상복합 아파트와 리조트 등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중심으로 데이코 사업을 확대해 왔다. 나인원 한남, 용평리조트 아폴리스 콘도, 서울숲 아크로포레스트, 워커힐 포도빌, 판교 더디바인, 래미안 리더스원, 래미안 원베일리, 부산 마리나 펜트하우드 등이 대표적이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인수한 뒤 양 브랜드간 시너지로 데이코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며 “이번 데이코 하우스 새 단장을 계기로 국내 빌트인 가전 사업을 한층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코 하우스는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예약 후 방문하면 전문 컨설턴트의 투어 프로그램 서비스를 이용해 데이코 하우스의 구석구석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데이코 제품은 삼성디지털프라자와 전국 백화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를 통해 데이코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송충현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