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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헌 “본적 청담동·강남 8학군 출신…아버지 국사 ‘일타강사’였다”

입력 | 2022-05-02 14:40:00

tvN 캡처 © 뉴스1


방송인 오지헌이 강남 8학군 출신이라고 밝혔다.

오지헌은 2일 오전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M’에 출연해 방송활동을 하면서 생긴 에피소드(일화)와 세 딸과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오지헌은 얼굴로 웃기는 개그맨 계보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선배 정종철이 ‘네가 개그맨 되고 나서 내 얼굴이 평범해졌다’고 말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나도 그 마음을 몰랐는데 후배로 박휘순이 들어오니까 싫더라”라며 “(캐릭터) 나눠먹기여서 그렇지 않냐”라고 입담을 발휘했다.

오지헌의 아버지는 1990년대 국사 과목 스타 강사로 유명한 오승훈 강사다. 오지헌은 “아버지가 (강남) 8학군에서 일타강사였다”라며 “당시는 인터넷 강의가 없을 때이니까 강의실 4개를 붙여서 강의를 했다”라고 했다.

홍현희는 “나도 8학군 출신이라 공부는 잘하지 못해도 학원은 많이 다녔는데, 그때는 밤을 새워서 줄 서서 표 받고 강의실에 들어갔다”라고 했다.

오지헌도 공감하면서 “나는 본적이 서울 청담동이다. 태어난 곳이 청담동이다”라고 했다.

최근 방송 활동이 많지 않은 이유를 묻자 오지헌은 “당시 MBC 개그 프로그램에 가서 늦게까지 회의를 하고 개그를 짜는데, 아내는 임신한 상태에서 집에 혼자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아버지가 굉장히 바빠서 가정에 거의 신경을 못 썼다, 그래서 이런 생활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방송을 쉬고 아내와 좋은 시간을 가지면서 가족 위주로 살아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후배들이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내 아래 기수의 장동민 유세윤 안영미 이런 친구들이 잘나간다, 실력이 있는 친구들이니까 잘 돼서 좋은데 당시 나는 가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요즘은 방송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