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주를 강타한 초강력 토네이도. 트위터
미국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를 뒤쫓다가 귀가하던 대학생 3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니콜라스 네어(20)와 가빈 쇼트(19), 드레이크 브룩스(22)는 전날 캔자스주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를 쫓는 ‘스톰 체이싱’(Storm chasing)을 하고 돌아오던 중 오클라호마 톤카와 인근 35번 고속도로에서 트레일러와 부딪혀 숨졌다.
이 학생들은 모두 오클라호마대 기상학과 재학생으로, 토네이도를 쫓으며 영상과 사진으로 기록하는 스톰 체이싱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호기심과 보도 등을 위한 것이 아닌 학업과 관련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에 오클라호마대 측은 “학생 세 명의 비극적 죽음에 망연자실하다”고 추모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