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보험설계사가 다른 보험설계사들에게 고객 정보를 무더기로 팔아넘겼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보험설계사 A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여러 보험사 상품을 취급하는 보험대리점을 운영하면서 다른 보험설계사들에게 총 1078건의 고객 정보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A씨는 개인정보 판매를 홍보하기 위해 보험설계사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가 보완수사를 거쳐 재송치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