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오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이 어렵다는 의향을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회(취임준비위)에 전달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취임준비위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권 여사가) 비공식적으로 일정이 그때 힘들 것 같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취임식 불참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취임준비위원회는 다만 권 여사의 취임식 참석 여부를 떠나 초청장을 전달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직 대통령과 유가족을 취임식에 초청하는 관례를 고려한 것이다.
취임준비위 측은 위원 1명이 이번 주 내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가 권 여사에게 친전과 취임식 초청장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