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으로 인터넷-카드결제 서비스 빅데이터로 소비인구 정보 등 제공
LG유플러스가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 발맞춰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소규모 자영업(SOHO) 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SOHO 특화 상품 5종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상품은 △통신사 최초 매장용 무선인터넷 서비스 ‘우리가게무선인터넷’ △빅데이터 기반 업종별 맞춤형 상권분석 서비스 △매장 운영에 필요한 제휴서비스(인플루언서 마케팅, 차량 대여, 가전 렌털) 등 5종이다.
우리가게무선인터넷은 유선 설치 없이 무선으로 인터넷, 카드결제기, 인터넷전화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동안 유선 인터넷만으로 제공되던 인터넷전화를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무선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상품 출시에 앞서 LG유플러스가 소상공인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78%가 통신장애로 인한 영업손실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유선망 구축 비용 부담, 인테리어를 해치는 케이블 선 등의 문제점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도 30%를 넘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불편함이 해소돼 유선 통신망 장애 시에도 전화나 예약문의 등을 진행할 수 있고 별도의 공사 없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현재 9% 수준인 소상공인 대상 통신시장 점유율을 5년 내로 33% 이상으로 끌어올려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