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이 최소 3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OHCHR은 이날까지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희생자를 3153명으로 공식 집계했다. 지난 금요일인 4월29일보다 254명 늘어난 수치다.
다만 이것은 직접 확인된 수치일 뿐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러시아군에 포위돼 집중 포격을 받았던 마리우폴만 해도 2만여 명이 숨졌을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
이어 접근성 문제 등으로 정확한 사망자를 집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인정, “실제 사망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이며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