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문또라 지사 외증손 등 확인
하와이 독립운동가인 문또라 지사(오른쪽)와 그의 딸 정월라 지사. 국가보훈처 제공
하와이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6명의 직계 후손이 뒤늦게 확인됐다.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12월부터 국외 독립운동 사료 등을 확인한 결과 하와이 이민 1세대인 문또라 지사 등 가족 3명과 천진화 김예준 지사, 미국 국적의 조지 섀넌 매큔(한국명 윤산온) 지사 등 총 6명의 직계후손 4명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문 지사는 현지 한인협회 등에 가입해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한 공로로 2019년 건국포장을 받았다. 그의 딸 정월라 지사와 남편 정원명 지사도 하와이에서 독립운동자금 모금 등 공로로 각각 대통령표창과 애국장이 수여됐다. 보훈처는 1959년 정월라 지사의 사망 기사와 정원명 지사의 제1차 세계대전 징집등록카드 등을 토대로 문 지사의 외증손인 엘사 칼 씨를 후손으로 심의,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