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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문재완, 이혼 위기 극복…“내가 더 잘할게” 감동

입력 | 2022-05-03 00:34:00

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 뉴스1


‘동상이몽2’ 이지혜, 문재완 부부가 이혼 위기를 극복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가수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과 큰 갈등을 겪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다행히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며 이혼 위기를 극복했고, 문재완이 “내가 더 잘할게”라는 말을 남겨 감동을 안겼다.

이날 이지혜는 “내가 이혼하자고 했었잖아”라고 지난 일을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내가 맨날 오빠한테 본가 가라고 하면 안 간다고 했는데, 얼마 전에는 바로 간다고 했하더라. 그때 진짜구나 놀랐다. 밤새 오빠를 사랑하는지에 대해 솔직히 고민해봤다”라더니 “어떨 땐 오빠랑 사는 게 너무 싫어”라고 폭탄 발언을 해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들 부부는 개인 방송 채널을 운영하며 다퉜다고 했다. 이지혜는 “그날 우리 싸운 거 기억나? 내가 개인 방송 촬영하자고 했지 않냐”라면서 “싸움의 계기는 오빠가 항상 선을 넘는 거야. 내가 방송 선배인데 오빠가 항상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하지 않았냐”라고 설명했다. 문재완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건 아니지 않냐. 내가 경험 없고 신인이어도 아닌 건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지 않냐”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이지혜는 “카메라 앞에서 못마땅한 표정을 짓지 않았냐. 그래서 카메라를 껐어. 근데 요즘 오빠가 툭하면 ‘하지마, 나 안 해’라고 했지 않냐”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문재완은 자신의 언행을 인정하면서도 “화가 나는 건 거기서 화가 나는 게 아니야. 와이프가 날 무시한다고 느꼈지”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방송인 김구라, 김숙 등은 ‘방송 선배’라는 것 때문에 이혼 얘기까지 나왔냐며 황당해 했다. 데뷔 25년차 자존심은 못 버린다는 이지혜를 향해 김숙은 “개인 방송 채널 나눠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지혜는 문재완에게 “그날 방송 끊고 오빠가 방에 가서 잤잖아. ‘오빠 나 너무 싫지? 나도 오빠 너무 싫어’ 이 말 했던 거 기억나?”라며 “뭐하러 이렇게 안 맞는데 같이 사냐, 이랬더니 오빠가 그만하자고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간 감정이 쌓이면서 이혼 위기를 겪었지만 다행히도 이지혜가 마음을 돌렸다고. 그는 “나 진짜 오빠랑 안 살려고 했는데 왜 마음 돌린 줄 알아? 오빠가 그 말을 했어.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가 헤어질 결정적 이유가 없다고”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아내의 얘기를 듣던 문재완은 “내가 더 잘할게”라고 해 보는 이들까지 감동하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와니(문재완)한테 끝까지 저렇게 무릎을 꿇리네. 와니 반란은 저렇게 끝난 거냐”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