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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이재명, 檢수사에 국회라는 갑옷 필요…安도 7일 출마 선언설”

입력 | 2022-05-03 04:51:00

2017년 3월 16일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재도전 기업인과 대선주자들의 정책간담회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 News1


보수 평론가인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는 관심의 초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가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재보궐선거 등판 여부에 대해 이 고문은 나오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하고 안 위원장은 나오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 이재명, 8월 전대까지 검경수사 견딜 갑옷 필요…계양을 출마 명분

장 교수는 2일 오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서 이 고문과 관련해 “제가 참모라면 ‘나가라’고 하겠다”라며 그 이유로 “지금 위험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즉 “오늘 경찰이 성남FC 의혹 관련해서 성남시청을 압수수색 했고 검찰도 검수완박 법안 때문에 엄청 화가 나 있다”며 “8월 전당대회 나와서 당대표가 되면 괜찮지만 6월부터 8월까지 대략 두 달 반 동안 이재명 후보가 수사로부터 되게 위험하다”는 것.

이에 장 교수는 “그래서 (이 고문이 수사에 맞설) 갑옷을 입어야 된다, 특히 인천 계양을(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역구)에 나가면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저쪽도 대선후보인 ‘안철수가 나오는데 내가 왜 못 나가나’라는 명분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따라서 “여러 가지 상황을 정리해보면 나가는 쪽이 맞다”고 했다.

◇ 安, 실무진에 ‘준비하라’…5월 7일 출마선언설 파다

안철수 위원장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비워놓은 경기 성남 분당갑에 나올지에 대해선 “된다 안된다를 떠나 안 위원장이 이미 실무진에게 ‘준비하라’라는 이야기를 했다더라”며 “저번 주까지 오는 5월 7일 날 출마선언을 하려고 준비했던 것 같다”고 정가 소문을 전했다.

이어 장 교수는 “출마선언 시점은 유동적이지만 나가는 결심이 섰고 윤석열 당선인도 허락, 용인, 이해, 양해 이런 걸 한 것 같고, 이준석 대표도 ‘오시면 뒷받침하겠습니다’라고 했다”며 “변수는 지난 토요일 분당에 갈고 있는 박민식 전 의원 출마선언으로 경선으로 갈지 우선공천으로 가야 되는지 이 부분은 확인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 이준석, ‘安도 꽃가마 없다’ 했지만 결국 尹과 코드 맞출 것

장 교수는 검사출신 박 전 의원이 “(윤 당선인의) 측근 중 측근이기에 안철수 후보도 그렇고 참 교통정리가 힘들 것 같다”고 바로 그 점 때문에 분당갑이 전략공천지역이 될지 100% 점치기 힘들다고 했다.

진행자가 “이준석 대표가 ‘안 위원장이라도 꽃가마 태워주지 않겠다’고 했고, 윤석열 위원장측은 ‘출마 권고를 했다’고 하더라”고 묻자 장 교수는 “이준석 대표도 윤리위에 징계 심사 대상이기에 결국 윤핵관들의 코드에 맞출 가능성이 높다, 온도물을 맞출 것 같다”라는 말로 윤 당선인 의중을 이 대표가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