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지난 3월 미국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취한 감시·정찰 및 정보 수집 활동 강화 태세를 계속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당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INDOPACOM)가 취한 서해 ISR(정보·감시·정찰) 수집 활동 강화 및 역내 BMD(탄도미사일 방어) 대비 태세 상향 관련 질문에 “우리는 계속 그렇게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커비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여러 차례의 시험 발사 이후 우리는 ISR 역량을 증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더 나은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한국에 확실히 공유할 방법을 지속해서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후 북한의 2월27일, 3월5일 발사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스템을 수반했다고 밝혔었다. 북한은 미국의 발표 이후 같은 달 24일 ICBM을 시험 발사, 핵·ICBM 모라토리엄을 파기했다.
현재 미국 및 한국에서는 북한의 지하 핵실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