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년 기념 열병식에 대한 찬양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핵 전투 무력을 활용한 공격 태세가 완비됐다고 위협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3일 “초강력 지진은 여진 또한 강하다”며 “조선발 4월25일의 대지진, 사상 초유의 평양 충격은 벌써 여러 날이 흘렀음에도 첫 폭발력보다 몇 천 몇 만 배로 증폭되며 온 지구 천지를 휘잡아 흔들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인류 열병사가 써온 지금까지의 정의와 기록을 덮고 새로운 개념으로 다시 정립해야 할 사상 초유의 사변을 목격했다”며 “인류사상 군사 미학의 최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열병식, 세계가 또 한 번 개명한 경이의 분분초초가 숨 가쁘게 흘러갔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우리 핵 무력의 기본 사명에 대한 강인 담대한 새로운 결단, 우리를 감히 건드리려 하는 세력은 무조건 소멸될 것이라는 철의 뇌성, 우리가 계속 강해져야 하는 것은 혁명의 요구이며 후손 만대의 장래에 대한 담보이라는 강렬한 호소”라고 언급했다.
신문은 “과연 어느 누가 혹독한 격난과 사상 초유의 중압을 이겨내야 하는 속에서 몇 십 년도 아니고 단 몇 년 사이에 핵 대국들이 독점하고 있는 모든 절대 병기들을 다 보유하고 그 위에서 단번 도약해 이번에는 세계에 없는 미증유의 주체 무기들을 개발 완성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 누가 이 크지 않은 나라를 핵 보유 그 자체만이 아니라 핵 전투 무력이라는 가공할 공격 태세를 담대하게 완비하고 제국주의 폭제를 마음먹은 대로 다스릴 수 있는 초강대국으로 일떠세울 수 있는가”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그러면서 “이 땅에 감히 침략의 마수가 뻗친다면 세기와 세기를 두고 우리 인민이 재운 분노와 핏값이 스민 세계 최초의 절대병기들의 포문을 열라”며 “용감히 쏘라. 용서 없이 소멸하라. 위대한 우리 장군을 닮은 백전백승하는 군대의 명예와 위용을 세계에 떨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