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거포 유망주 KIA 김석환은 2군행…반등 필요한 슈퍼루키 김도영

입력 | 2022-05-03 09:58:00

KIA 타이거즈 신인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5연패를 당하며 8위까지 떨어진 KIA 타이거즈가 마침내 칼을 빼 들었다.

KIA는 앞선 2일 김석환(23)과 김규성(25)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석환은 팀이 기대를 걸고 있는 거포 유망주였기에 눈길을 끌었다.

김석환은 지난 2017년 2차 3라운드 24순위로 KIA에 지명됐다. 2021시즌까지 1군에 단 6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김석환은 올해 시범경기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42타수 13안타) 2홈런 10타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토종 좌타 거포 유망주의 등장에 코칭스태프도 미소 지었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서는 달랐다. 김석환은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투수들의 날카로운 공략에 고전했다. 결국 20경기 동안 타율 0.164(55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남긴 채 2군으로 향하게 됐다.

김석환의 2군행은 슈퍼루키 김도영(19)에게 자극이 될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던 김도영은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무대에 서기 전부터 ‘제2의 이종범’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던 김도영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432로 전체 1위에 등극했다. 김도영의 활약은 시범경기 최고의 이슈 중 하나였다.

그러나 김도영도 아직까지는 1군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있다. 수비에서는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이지만 현재까지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2(87타수 15안타) 4타점에 그쳤다. 1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KIA는 3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KIA는 션 놀린, 키움은 에릭 요키시가 각각 선발로 등판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