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NC 1군 코치 2명, 술자리서 주먹다짐…품위손상 중징계 불가피

입력 | 2022-05-03 10:49:00

NC 다이노스 1군 코치 2명이 술자리에서 주먹다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1


NC 다이노스 1군 코치 2명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3연전을 앞두고 시비가 붙어 주먹다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고, 관련 사실을 확인한 뒤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3일 NC 구단에 따르면, NC 1군 코치 두 명은 이날 오전 3시쯤 대구의 한 술집에서 시비가 일었고 폭행으로 이어졌다.

폭행을 한 A코치는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A코치에게 맞은 B코치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정도로 사태가 커졌다.

NC는 3일부터 5일까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에 선수단 버스가 2일 창원을 떠나 대구로 이동했다.

NC 구단 관계자는 “구단 코칭스태프끼리 다툼이 있었다. 관련 내용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보고했다. 구단도 자세한 내용을 확인 중이다”고 전했다.

KBO는 NC 구단의 보고를 접수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있진 않았다. 이에 NC 구단에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했다. KBO 관계자는 “NC 구단의 경위서를 받은 후 상황을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이 NC 코치 두 명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인데 리그의 품위를 손상한 이들에 대한 징계는 불가피하다.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는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총재는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폭행의 경우에는 2개월 이상의 참가활동 정지나 50경기 이상의 출장정지 또는 5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다.

한편 NC는 8승18패로 KBO리그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