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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UCL서 한국 선수 뛸까…손흥민·정우영·김민재 도전

입력 | 2022-05-03 11:04:00


2022-23시즌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볼 수 있을까. 한국 축구가 자랑하는 손흥민(30·토트넘)과 기대주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 그리고 김민재(26·페네르바체)는 시즌 막판까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2021-22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볼 수 없었다. 지난 2020-21시즌 황희찬(울버햄튼)이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었지만, 올 시즌에는 누구도 챔피언스리그를 누비지 못했다.

2022-23시즌에는 한국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을까.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지만 유럽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 누구도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결정짓지 못했다.

유럽파의 맏형인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9승4무11패(승점 61)를 기록, 4위 아스널(20승3무11패·승점 63)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경쟁 중이다. EPL 4위 팀에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이 주어진다.

토트넘은 남은 4경기를 통해 아스널을 넘어야 한다. 토트넘은 앞으로 리버풀, 아스널, 번리, 노리치 등과 경기를 치러야 한다. 리버풀은 현재 리그 1위를 노리는 강팀으로 쉽지 않은 상대가 될 전망이다.

아스널과의 맞대결은 승점 6점짜리 경기다. 토트넘이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4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손흥민은 4위 탈환을 노리는 토트넘에서 존재감이 크다. 이미 리그에서 19골7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더불어 손흥민은 그동안 리버풀, 아스널, 번리 등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 토트넘 팬들은 그의 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정우영의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는 리그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둔 현재 15승10무7패(승점 55)로 독일 분데스리가 4위를 마크하고 있다. 지금 순위를 지킨다면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하지만 프라이부르크도 만만치 않은 경쟁을 치러야 한다. 3위 바이어 레버쿠젠(17승7무8패·승점 58)부터 7위 우니온 베를린(14승9무9패·승점 51)까지 5팀이 2장의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고 마지막까지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앞으로 우니온 베를린, 레버쿠젠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1경기 결과만 잘못돼도 챔피언스리그에서 멀어질 수 있다.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해야 하는 프라이부르크는 정우영의 깜짝 활약을 기대한다.

정우영은 올 시즌 5골2도움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정우영은 지난 1일 호펜하임과의 경기에 교체 투입된지 2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린 바 있다. 정우영이 남은 2경기에서도 프라이부르크 공격에 힘을 더한다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충분히 꿈꿀 수 있다.

페네르바체의 김민재도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노린다. 터키는 2위 팀까지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페네르바체는 3경기를 남겨두고 20승8무7패(승점 68)로 2위를 마크 중이다. 3위 콘야스포르(19승7무9패·승점 64)에 승점 5점이 앞서 있다.

만약 페네르바체가 리그 2위를 유지하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을 위해 2차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