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對) 중국 전략을 향후 며칠 내에 공개한다.
하지만 새롭거나 대담한, 놀라만한 내용은 없을 것이라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들은 블링컨 장관이 연설을 통해 발표할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전략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취했던 기존 입장에서 달라지지 않는 대신, 세부사항에서 조금더 정교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동맹·파트너들과 협력을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4월 26일 상원 외교위 2023회계연도 예산 관련 청문회에서 “곧 몇 주 내에 (대중국) 전략 세부사항에 관해 공개적으로 말할 기회가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최근 체결된 솔로몬제도와 중국 간 안보 협약에 관한 우려도 거론됐다. 블링컨 장관은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현지에서 총리를 만났다며 솔로몬제도 측이 중국군 장기 주둔은 없으리라는 점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