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2주 연속 ‘중간’ 단계로 평가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4월4주 주간 코로나19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 단계로 평가했다.
지난주 14주만에 전국과 수도권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중간 단계로 떨어진 이후 2주 연속 ‘높음’ 단계였던 비수도권도 중간 단계로 평가된 것이다.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월 3주 이후 최근 6주간 지속해서 감소해 40만7503명을 기록했다. 주간 일평균 5만8215명이 발생해 전주(8만8257명) 대비 34% 감소했다.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Rt)는 0.74로 5주 연속 1미만을 유지했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432명으로 전주 대비 31.9% 감소했고, 사망자는 770명으로 전주 대비 32.2% 줄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6.3%,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2.6%로 떨어졌다. 비수도권의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28.4%였다.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확진자 발생 추이가 변화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백신접종률이 높고 또 최근에 자연감염률도 높은 편”이라며 “걸릴 수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유행은 계속 감소세로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감소의 경향은 앞으로 한 달 정도 이상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언제든지 변이는 발생할 수 있고, 또한 사람의 항체 수준도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