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8층 건물이 붕괴해 23명 갇히고 39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웨이보 갈무리)© 뉴스1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8층 건물이 붕괴한 가운데 9번째 생존자가 구출됐다고 중국 CCTV 등이 3일 보도했다.
생존자(여성)는 이날 새벽 4시16분께 구조됐으며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이 여성은 거의 88시간만에 구조댔다. 이번 구조 작업으로 사고 현장에는 최소 14명이 매몰돼 있으며, 39명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밤 12시24분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8층 건물이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8층 건물의 1층은 상점, 2층은 식당, 3층은 커피숍, 4~6층은 여관, 7~8층은 일반 거주지인데, 매층 마다 구조 변경 등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발생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법규에 따라 책임을 엄격하게 물어야 한다”면서 “최근 몇 년간 주택 붕괴 사고가 많이 발생해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건물주와 안전진단 관계자 등 9명이 체포된 상태다. 안전진단 관계자는 붕괴된 건물의 평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