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박민우(왼쪽)와 이명기 2020.11.24/뉴스1 © News1
지난해 방역 수칙을 위반하며 벌인 술판으로 징계를 받았던 NC 다이노스의 박민우(29)와 이명기(35), 권희동(32)의 징계가 모두 끝났다. 퓨처스리그에서의 최종 점검까지 마친 3명은 4일 1군에 복귀한다.
박민우와 이명기, 권희동은 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타석씩 소화하고 교체됐다.
이날 퓨처스리그 경기는 박민우와 이명기, 권희동의 1군 복귀 전 마지막 실전이었다. NC는 구단 자체 징계가 끝나는 세 선수를 4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NC 선수 4명에게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결정했고 2020 도쿄 올림픽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됐던 박민우는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NC 구단도 KBO 징계와 별개로 박석민에게 50경기, 나머지 3명에게 25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KBO 징계는 지난 4월3일에 끝났으며 박민우와 이명기, 권희동에 대한 구단 징계도 이날 종료된다. 최하위에 자리한 NC는 이들을 1군으로 불러 4일 KBO리그 대구 삼성전부터 기용할 계획이다.
박민우와 이명기, 권희동은 지난 4월5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박민우는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273(44타수 12안타) 8타점 10득점, 이명기는 타율 0.351(37타수 13안타) 7타점 7득점, 권희동은 타율 0.333(36타수 12안타) 14타점을 기록했다.
25경기 출전정지 징계가 남은 박석민은 6월부터 KBO리그 경기 출전이 가능한데 아직까지 퓨처스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아 그의 1군 복귀는 더 늦어질 전망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