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점심식사로 정회되자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2.5.3/뉴스1 © News1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3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도중 집단 퇴장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복지위 국민의힘 간사인 강기윤 의원 등은 “민주당 복지위원들이 정호영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중에 갑자기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청문회장을 퇴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이 검증에 실패하자 퇴장했다”며 “제기하는 의혹이 설득력을 잃고 청문회가 본인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민들께서 지켜보시는 청문회를 파행으로 이끄는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민주당은 다수당의 횡포와 갑질을 강행한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하고 지금이라도 다시 청문회에 합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국회 복지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6시57분쯤 정 후보자의 청문회 도중 자료 제출과 답변 태도 등을 문제 삼으며 중도 퇴장했다.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반쪽짜리 청문회가 진행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