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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메타버스 박람회 10월 첫선… 세븐씨티, 8월까지 참여 신청 접수

입력 | 2022-05-04 03:00:00


지방자치단체의 특산물과 축제 등 관광정보는 물론이고 주민 편의를 돕는 정책 등을 알릴 수 있는 대규모 메타버스 박람회가 열린다.

지자체 대상 박람회 기획 전문기업인 세븐씨티(대표 공성진)는 여러 해에 걸쳐 오프라인으로 개최한 전국 지자체 박람회 개최 노하우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지자체 메타버스 박람회 브랜드 ‘콜멕스(KOLMEX)’를 만들고 10월에 첫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메타버스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자체 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메타버스 박람회는 지자체별로 홍보관, 행사관, 유통관 등 3개의 관이 꾸려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홍보관은 지자체가 만든 메타버스 통합 홍보관으로 지자체의 메타버스 제작물과 관광지, 문화, 상업 정보 등이 전시된다. 행사관은 지역별 관광지와 축제 등의 다양한 행사를 영상이나 홍보물로 전시하는 곳으로 입장권 할인판매(얼리버드) 등의 프로모션 진행이 가능하다. 유통관은 지자체의 농·특산물 등 상품을 홍보 유통하는 곳으로, 전시된 지역 상품은 판매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다. 라이브 커머스 쇼핑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로 신선한 지역 상품들을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방문객들은 지자체가 여는 경품 및 할인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세븐씨티는 8월 말까지 박람회 참여 신청을 받는다. 홍보관, 행사관, 유통관 프로그램에 지자체별로 각각 참여하거나 3개 관에 동시에 참여할 수도 있다. 참여 지자체 콘텐츠를 심사해 별도의 시상식도 연다. 대상 1곳과 최우수상 3곳, 우수상 3곳 등 총 7개 지자체를 선정해 총 2억6500만 원 상당의 무료 광고 혜택을 줄 예정이다. 콜멕스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안내를 볼 수 있다.

세븐씨티 관계자는 “박람회에 참여한 지자체의 경쟁력 있는 상품들은 국제 조달 관련 박람회(STS&P)와 연계돼 메타버스 전시관이 글로벌 무역관 역할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진석 기자 jameshu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