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4강전 첫판 댈러스 시종 압도 에이턴 25점에 부커는 8도움 펄펄 동부 1위 마이애미도 가볍게 첫승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고 승률 팀인 피닉스가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첫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2년 연속 콘퍼런스 결승으로 향하는 청신호를 밝혔다.
피닉스는 3일 열린 댈러스와의 NBA 서부콘퍼런스 PO 2라운드(7전 4승제) 1차전에서 121-114로 이겼다. 피닉스는 경기 시작 후 단 한 차례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승리로 기선을 제압하며 정규리그 최고 승률 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피닉스는 64승 18패로 승률 0.780을 기록했다. 동부와 서부콘퍼런스 전체 30개 팀을 통틀어 승률이 70%를 넘긴 팀은 피닉스가 유일하다.
동부콘퍼런스에서는 정규리그 1위 마이애미가 필라델피아를 106-92로 꺾고 PO 2라운드 1차전을 가져갔다. 마이애미는 가드 타일러 히로가 3점슛 4개를 포함한 25득점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에릭 스폴스트라 마이애미 감독은 “어려운 팀을 상대할수록 히로처럼 공격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며 칭찬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