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의 최후 항전지인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휴전을 끝내고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뱌토슬라프 팔라마르 아조우 연대 부사령관도 현지 언론 ‘프라우드 뉴스’에 “폭격 작전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후 유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등도 민간인 구조에 참여하면서 제철소 내 일부 민간인들이 외부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제철소에는 여전히 어린이 20명을 포함해 200여명의 민간인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3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유엔 중재로 민간인이 철수한 이후 제철소에 여전히 200명 이상의 민간인이 갇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