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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아버지뻘 휴대폰 폭행’ 만취 20대 여성 오늘 첫 공판

입력 | 2022-05-04 07:10:00

술에 취해 서울지하철에서 휴대폰으로 60대 남성을 가격한 20대 여성 A씨가 3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2022.3.30/뉴스1 © News1


술에 취해 지하철에서 휴대폰으로 60대 남성을 가격한 20대 여성의 첫 공판이 4일 열린다.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전범식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10분 특수상해 및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 A씨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A씨는 지난 3월16일 오후 9시46분쯤 서울지하철 9호선에서 60대 남성 B씨를 휴대폰으로 여러 차례 내려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전동차 바닥에 침을 뱉다가 B씨가 저지하며 가방을 붙잡고 내리지 못하게 하자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주거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고, ‘도주우려’가 인정돼 구속 송치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 역시 A씨의 혐의가 인정된다며 지난달 8일 구속기소했다.

한편 A씨가 조사 과정에서 쌍방폭행을 주장하자 경찰은 B씨를 입건해 폭행죄 성립 여부를 조사했으나 정당방위를 인정해 불송치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