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4일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들이댄 것과 동일한 잣대로 사퇴와 수사가 이뤄지도록 (청문위원들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사퇴한) 김인철 후보자보다 죄질이 나쁜 정 후보자는 버티고 있다. 양파도 아니고, 까도까도 의혹이 계속 나오는 후보는 처음”이라면서 “정 후보자는 보건복지부에 출근할 생각 말고, 경찰에 조사를 받으러 가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전날 사퇴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품격’을 언급한 것을 두고는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김인철의 품격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공정”이라며 “사퇴로 편법과 불법이 사라지지 않는다. 최소한의 품격을 지키고 싶으면 경찰 수사를 자처하라”고 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