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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전 2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 주의 선수’에 뽑혔다.
EPL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2021-22시즌 35라운드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 중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1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홈경기에서 2골 1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5분 데얀 클루셉스키의 침투 패스를 받아 터닝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시즌 18호골. 이어 그는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34분 그림 같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레스터 골 네트를 갈랐다.
리그 18·19호골을 기록한 그는 ‘전설’ 차범근(17골)을 넘어 한국인 한 시즌 유럽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나아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2골)에 이어 EPL 득점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 주의 팀’을 뽑은 앨런 시어러는 “(손흥민을) 막을 수 없었다”며 “그는 3골에 모두 관여했으며 멋지게 2골을 터트렸다”고 엄지를 세웠다.
이어 “(멀티골을 넣은)손흥민은 살라와의 득점왕 경쟁에서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드필더에는 잭 코크(번리),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나비 케이타(리버풀)가 이름을 올렸고, 포백으로는 주앙 칸셀루(맨시티), 롭 홀딩(아스널),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마크 쿠쿠렐라(브라이튼)가 선정됐다.
또 조던 픽포드(에버턴)가 최고의 골키퍼로 인정받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