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장산 정상.(해운대구 제공) © 뉴스1
해운대구는 장산 정상 안전시설 설치공사를 10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구는 장산 정상인 해발 634m 지점에 200m 길이의 등산로를 만들고 출입계단과 추락방지를 위한 안전울타리도 설치했다. 관리원 2명이 안전관리를 위해 상주한다.
부산 해운대구 장산 정상에 새 표지석이 설치돼 있다. 2022.3.31/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정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방된다.
다만 개방 시기는 공군과 논의 중이다. 구는 이르면 이번 달, 늦어도 다음 달 중에는 개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는 장산 정상 개방을 앞두고 2m 높이의 새 표지석을 설치했다. 표지석 앞면에는 ‘장산’ 글자와 634m 해발고도가 새겨졌다. 뒷면에는 해운대구민이 선정한 ‘바다를 품고 하늘을 꿈꾸다’ 문구가 들어갔다.
부산 해운대구 장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광안리 방면 부산도심 풍경. 2022.3.31/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군사기밀 보안을 위해 표지석 인근에는 높이 3m, 폭 26m 규모의 가림막이 설치됐다.
구는 장산 정상 개방에 대한 주민의 열망을 반영해 국방부와 여러 차례 실무협의를 벌인 끝에 정상 개방을 준비해왔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