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소제관욕의식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스님들이 소제관욕의식의 일환으로 삼존불의 먼지를 털어내고 있다.
부처님오신날을 나흘 앞둔 4일 서울 조계사. 오전 법회가 끝나자 스님들은 염주대신 청소 도구를 들었습니다. 이 날 조계사 스님과 신도들은 5미터 20센티미터 크기의 대웅전 삼존불을 청소하는 소제관욕의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조심스레 불단에 올라 장대에 먼지털이개를 달아 불상에 쌓인 먼지를 살살 털어냈습니다. 한 스님은 전자 사다리까지 동원해 불상의 머리 부분을 청소했습니다.
조계사 소제관욕의식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스님들이 소제관욕의식을 위해 청소 장갑을 끼고 있다.
조계사 소제관욕의식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스님들이 소제관욕의식의 일환으로 삼존불의 먼지를 털어내고 있다.
조계사 소제관욕의식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스님들이 소제관욕의식의 일환으로 삼존불의 먼지를 털어내고 있다.
조계사 소제관욕의식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스님들이 소제관욕의식의 일환으로 삼존불의 먼지를 털어내고 있다.
관욕이란 부처님이 탄생하셨을 때 아홉 마리 용이 나타나 오색향수로 부처님을 씻어 주었다는 ‘보요경’ 내용을 근거로 석가탄신을 기념하는 의미로 진행하는 의식입니다. 우리 마음 속의 모든 번뇌와 탐욕을 씻어내는 것을 상징합니다.
조계사 소제관욕의식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스님들이 소제관욕의식의 일환으로 목조여래좌상의 먼지를 털어내고 있다.
조계사 소제관욕의식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스님들이 소제관욕의식의 일환으로 목조여래좌상의 먼지를 털어내고 있다.
지난 4월 26일 보물로 지정된 목조여래좌상도 묵은 때를 벗겨내니 더욱 반짝거렸습니다.
조계사에선 불기2566년인 오는 8일 오전10시 봉축법요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글·사진=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