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그룹은 4일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서 창립 81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을 통해 ‘질 좋은 의약품을 만들어 국민 건강을 지키겠다’는 창업주 고(故) 윤용구 회장의 일념을 되새기고 긴 역사를 회사와 함께해 온 소비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근속자와 공로자, 모범 선행자 등 회사 발전에 기여한 직원을 격려하는 시상도 이뤄졌다.
박대창 일동홀딩스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창업 이념을 실현하고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약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쏟고 있다”며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 연구·개발(R&D) 투자와 함께 성과를 더욱 가시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 임상 진행과 상용화 추진 상황이 순조롭고 2형 당뇨 치료제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등 주요 신약 과제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사장은 신약 개발을 통해 단순히 수익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 극복과 보건 증진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집중해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일동제약그룹은 글로벌 제약기업 도약을 목표로 R&D와 품질, 기업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등 전 분야에 걸친 변화를 추진하고 기업가치 제고와 소비자 및 주주 권익 증대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