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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취임 타종행사…인요한 박사 등 국민대표 20인 참석

입력 | 2022-05-04 19:08:00

제20대 대통령취임식을 엿새 앞둔 4일 국회 본청 앞에서 관계자들이 취임식 준비를 위한 무대 단상에 대형 걸개그림을 설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4/뉴스1 © News1


 오는 10일 0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임기 개시를 알리는 타종행사에 특별공로자 1호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인요한 박사를 비롯해 국민대표 20인이 참석한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4일 “10일 0시를 기해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임기 개시를 알리는 33회 타종 행사는 조수빈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20대 임기를 상징하는 20명의 국민대표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타종 행사는 33번의 타종으로 도성8문을 열었던 파루(罷漏)의 전통에 따른 것이다. 국민대표 20인엔 인요한 박사와 함께 행정 과학 분야 연구자인 심채경 한국천문연구원 박사, 장애인 국가대표 수영선수 민병언씨, 영화 ‘국제시장’ 실제 모델 권이종씨 등이 포함됐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하기 앞서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 참배한 후 취임식장으로 이동한다.

오전 10시 취임식 식전행사는 이재용·박보경 아나운서가, 오전 11시 본행사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의정관이 각각 진행을 맡는다.

취임식 무대 백월(Back Wall)은 지난달 24일 용산공원에서 열린 어린이 그림 그리기 축제 ‘어린이가 꿈꾸는 대한민국’에 참가한 어린이들 100명의 그림으로 꾸며진다.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미래의 우주·해양·하늘·용산·자연·도시와 IT 등을 주제로 한 그림들이 나열될 예정이다.

준비위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유명 작가가 아닌, 일반 어린이들이 직접 그런 작품을 모아 디자인했다”며 “‘어린이가 꿈꾸고 상상하는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윤 당선인의 철학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행사 후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집무를 시작한다. 경축연회는 이익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국회 로텐더홀에서 진행되며, 외빈 초청 만찬은 김연주 취임준비위원회 대변인의 진행으로 신라호텔에서 진행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