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10일 취임식을 마치고 문재인 대통령을 환송한 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한다. 집무실에 들어가기 전에는 용산 지역의 노인과 어린이들을 만나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취임식의 전체 얼개를 공개했다. 10일 일정은 대략 ▲임기 개시 타종 ▲대통령 현충원 참배 ▲취임식 ▲용산 집무실 이동 ▲경축연회 ▲외빈 초청 만찬 순으로 구성됐다.
10일 0시를 기해 윤석열 대통령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이 진행되고, ‘20대 대통령’을 상징하는 20명의 국민 대표가 참석하기로 했다. 각 지역과 세대, 직능, 다문화·탈북민·귀화 국민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자로 구성됐다.
윤 당선인은 취임식 종료 후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환송한다. 윤 당선인이 문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을 어떤 순서로, 어떤 방식으로 배웅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곧바로 서울 용산구 새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하는데, 첫 출근에 앞서 지역의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에게 인사부터 나눌 계획이다. 집무실 인근의 공원 쉼터 내 경로당을 찾은 뒤 공원의 어린이들과도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곧이어 오후 4시 국회로 다시 돌아와 경축 연회에 들렀다가 서울 중구 신라호텔로 이동해 외빈 초청 만찬에 참석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