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희망 따른 새 근무제 도입 설문조사서 ‘주5일 출근’ 선호 2%뿐
네이버가 사무실 출근·원격근무 등 근무 형태를 직원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새로운 근무제를 도입한다. 네이버는 7월부터 새 근무제도인 ‘커넥티드 워크’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7월부터 네이버 직원들은 자신과 조직, 진행되는 프로젝트 상황 등을 고려해 반기에 한 번씩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기반으로 하는 ‘타입 O(Office-based Work)’, 원격을 기반으로 하는 ‘타입 R(Remoted-based Work)’ 중 근무형태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네이버는 ‘타입 R’를 선택한 이들도 필요한 경우 사무실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공용좌석을 지원할 계획이다. 6월까지는 원격근무 체제를 이어간다.
앞서 네이버가 3월 직원 47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근무형태로 ‘재택·출근 혼합’(52.2%)과 ‘주 5일 재택’(41.7%)이 꼽혔다.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선호한 직원은 2.1%에 불과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언제, 어디서 일하는가를 따지기보다는 일의 본질에 집중해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왔다”며 “일의 본질에 집중해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