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수연 씨(56)가 5일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 씨는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강 씨는 이날 오후 5시 50분경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쓰러진 채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강남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강 씨는 이날 오전에 두통 증상으로 한 차례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 살부터 연기활동을 시작한 강 씨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1987년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또 1989년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