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 반납하면 보증금 환불”
SK케미칼은 울산방송(UBC)과 손잡고 지역 카페 등 매장에서 사용 후 반납하는 ‘다회용 컵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케미칼은 테이크아웃 컵에 에코젠 소재를 적용한 ‘도돌이 컵’ 5000개를 제작했다. 에코젠은 식물 유래 성분을 사용해 기존 다회용 컵에 쓰이던 소재보다 내열성이 강하고 커피 원액이나 오렌지 등에 대한 오염에도 강하다.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되는 비스페놀A 및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같은 성분 검출 우려가 없어 전자제품, 식품용기, 유아용품 등에도 사용되는 소재다. 울산방송과 SK케미칼, 지역 카페들은 지난달 23일부터 울산 시내 33개 매장에서 음료를 도돌이 컵에 담아 제공하고 있다.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은 보증금 3000원을 내고 이 컵에 음료를 받은 뒤 사용 후 컵을 반납하고 보증금을 환불받으면 된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